회사를 다닌지 벌써 삼주나 지났습니다.
처음에 회사에 입사할 때. 클라우드 리더분이 면접에서 질문하셨던 내용이 떠오릅니다.
소프트스킬이 더 중요하냐, 하드스킬이 더 중요하냐....
소프트웨어를 소프트라고 부르는 까닭이 아닐까요?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기획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기획이 있다면, 그리고 그걸 그대로 만든다면. 그냥 전부 다 되는거 아니야?
맞는 말이죠. 이상론적으로.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상한 것을 한가지 눈치챌 수 있습니다.
완벽한 기획이 있고. 그걸 그대로 만든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퓨터의 관계지요!
이마고웍스에 입사하고, 기획이 되어있는 문서를 받아서 프론트앤드 분들과 같이 협업하게 되었습니다.
문서를 읽고. 의도를 파악하고. 충분히 확장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문서의 의도는 분명하게 표현되어있고, 간단한 부분이라 그렇게 고민할게 많지도 않기는 합니다만..
한발자국 더 걷는게 주어진 곧이곧대로 하는 것 보다 더 의미가 있더군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건. 절대적인 시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믿을 수 있고, 친절한 좋은 동료도요.
파일처리와 관련된 API에 질문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옆자리에 앉으셔서 친절하게 다이어그램까지 보여주시면서 알려주시더군요.
한번 생각해보고, 제가 사용하는 의도와 맞는지. 자신에게 다시 한번 질문하러 오시라고까지.. 거기에 뽀나스 질문에도. ㅎㅎ...
다음은 업무 이야기가 아닌 회사생활 이야기입니다.
점심시간에 팀원분들을 쫄래쫄래 따라가 먹었던 프랑스 가정식 요리.
저 동그동그란건 안에 닭가슴살이랑 감자랑 이것저것 섞인 파이였습니다.
양이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의외로 양이 많았습니다.
처음 회사에 출근했을 때. 바로 옆은 공사중이고, 옆에 주유소가 덜렁 있어서.. 외딴 곳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그 뒷편으로 맛집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쫄래쫄래 팀원 분들을 따라가서 같이 식사를 하게되면. 일단은 맛집 투어에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저 하얀건... 치즈나 소스인줄 알았지만. 요거트랍니다.
얍. 의외로 시큼?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 회식이 있었습니다.
한강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내심 회식하면서 뭐랄까. 내적 친밀감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게 좀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한주가 다 지났습니다.
또 시작하는 새로운 한주. 그리고 다 전하지 못한, 이(i)마고웍스 내에 있는 또 다른 이(e)마고웍스(?)의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다음주가 되면 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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